정다인 에디터 · 공개된 자료를 교차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무료로 쓰던 타임트래킹 앱, 조건이 바뀌었다
원격근무자와 프리랜서 사이에서 업무 시간을 기록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구가 클락파이(Clockify)와 토글트랙(Toggl Track)이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 플랜을 앞세워 이용자를 모아왔는데, 최근 클락파이 쪽에서 무료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 운영사인 CAKE.com이 2026년 4월 2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클락파이 무료 플랜의 사용자 수 제한과 기능 범위를 조정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팀 단위로 일정 관리나 업무 시간 기록 도구를 고민하는 원격근무자라면, 바뀐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예전 정보만 믿고 선택했다가 중간에 유료 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클락파이 무료 플랜, 무제한에서 5명 제한으로
CAKE.com의 공식 발표와 이를 다룬 업계 매체 지블(Jibble)의 보도를 종합하면, 클락파이 무료 플랜은 그동안 사용자 수에 제한이 없었지만 2026년 4월 발표 이후로는 최대 5명까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클락파이 고객센터 도움말 페이지에도 무료 플랜 항목에 ‘최대 5명(Up to 5 users)’ 조건이 명시돼 있어, 이번 변경이 실제로 적용된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수뿐 아니라 무료로 쓸 수 있던 일부 기능도 유료 플랜으로 옮겨졌다. CAKE.com이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기능들이 더 이상 무료 플랜에 포함되지 않는다.
- 키오스크 모드(Kiosk Mode)
- 청구 가능 시간(billable hours) 설정
- 공유 리포트(shared reports)
- 프로젝트 시간 추정(time estimates)
- CSV·Excel 형식 리포트 내보내기
반면 무제한 시간 기록, 무제한 프로젝트 생성, PDF 리포트 내보내기, API 접근은 여전히 무료 플랜에 남아 있다. CAKE.com은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 “무제한 무료 사용자를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 문제를 들었고, 자사를 외부 투자 없이 자체 운영하는(bootstrapped) 회사라고 설명했다.
토글트랙 무료 플랜과 비교하면
경쟁 서비스인 토글트랙의 무료 플랜도 사용자 수 기준은 동일하게 최대 5명이다. 다만 토글트랙은 애초부터 무료 플�랜을 5명 한도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번 클락파이의 변경으로 두 서비스의 무료 플랜 진입 조건이 사실상 같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토글트랙 무료 플랜은 시간 기록 자체에는 제한이 없지만, 과금 가능 시간(billable rate) 설정이나 팀 리포트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유료 전환을 고려한다면 — 요금제 숫자로 비교
5인 이하 소규모 팀이라면 두 서비스 모두 무료로 충분히 쓸 수 있지만, 팀 규모가 커지거나 청구서 발행용 시간 기록이 필요하다면 유료 전환을 검토하게 된다. 공식 지원 페이지와 복수의 리뷰 매체(Capterra, 타임리 등)에서 확인한 좌석(seat)당 월 요금은 다음과 같다.
| 서비스 / 플랜 | 연간 결제(좌석당 월) | 월 결제(좌석당 월) |
|---|---|---|
| 클락파이 Basic | $3.99 | $4.99 |
| 클락파이 Standard | $5.49 | $6.99 |
| 클락파이 Pro | $7.99 | $9.99 |
| 클락파이 Enterprise | $11.99 | $14.99 |
| 토글트랙 Starter | $9 | $10 |
| 토글트랙 Premium | $18 | $20 |
표에서 보듯 진입 단가 자체는 클락파이 Basic이 토글트랙 Starter보다 저렴하다. 다만 클락파이는 플랜 단계가 세분화돼 있어 필요한 기능(청구 가능 시간, 잠금 타임시트, 연동 등)이 어느 단계부터 포함되는지 확인하고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글트랙 Premium 플랜은 타임 오딧(time audit), 타임시트 잠금, 지라·세일즈포스 연동 등을 지원해 상대적으로 관리 기능이 많은 팀에 맞는 구성이다.
원격근무 도구를 고를 때 체크할 것
타임트래킹 앱은 한 번 팀 전체에 도입하면 바꾸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가입 전에 무료 플랜의 인원 제한과 어떤 기능이 유료 전환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이번 클락파이 사례처럼 ‘무료’라고 알려졌던 조건이 공지 없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협업 도구 전반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면 노션·트렐로·아사나 중 뭘 써야 할지 비교한 글도 참고가 된다. 화상회의 도구까지 포함해 재택·원격 환경 전반을 정리하고 싶다면 화상회의 도구 활용법을 정리한 글도 함께 보면 좋다.
마무리
클락파이의 무료 플랜 축소는 ‘무료 타임트래킹 앱’이라는 말만 믿고 도구를 고르면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5인 이하 팀이라면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팀이 커질 계획이 있거나 청구서용 시간 기록이 필요한 프리랜서라면 유료 플랜의 좌석당 요금과 포함 기능을 미리 비교해두는 편이 낫다. 두 서비스 모두 공식 요금 페이지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실제 결제 전에는 반드시 각 서비스의 최신 가격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